東至于海,登丸山,及岱宗。西至于空桐,登雞頭。南至于江,登熊、湘。北逐葷粥,合符釜山,而邑于涿鹿之阿。遷徙往來無常處,以師兵為營衛。官名皆以雲命,為雲師。置左右大監,監于萬國。萬國和,而鬼神山川封禪與為多焉。獲寶鼎,迎日推筴。舉風后、力牧、常先、大鴻以治民。順天地之紀,幽明之占,死生之說,存亡之難。時播百穀草木,淳化鳥獸蟲蛾,旁羅日月星辰水波土石金玉,勞勤心力耳目,節用水火材物。有土德之瑞,故號黃帝。
동쪽으로 동해에 이르러 환산(丸山)과 대종(岱宗)에 까지 올랐다. 서쪽으로는 공동산(空桐山)에 이르고 계두산(鷄頭山)에 올랐다. 남쪽으로는 장강(長江)에 이르고 웅산(熊山)과 상산(湘山)에 올랐다. 북쪽으로는 훈육족(葷粥族)을 내쫓고, 부산(釜山)에서는 제후들을 소집하여 부절(符節)을 확인하고, 탁록(涿鹿)의 산기슭에 도읍을 정했다. 황제는 여러 곳으로 옯겨 다녀 정해진 거처가 없었으므로 군영을 지어 지켰다. 관직 명칭에는 모두 ‘운(雲)’자를 넣어 지었으며 군대를 ‘운사(雲師)’라 했다. 좌우 대감(大監)을 두어 모든 제후국을 감찰하게 했다. 만국이 화평해졌으나 귀신과 산천, 하늘과 땅에 제사지내는 일이 이전보다는 많아졌다. 보정(寶鼎)을 얻었으며 태양의 운행을 시초(蓍草)로 예측했다. 풍후(風后), 역목(力牧), 상선(常先), 대홍(大鴻)을 등용하여 백성을 다스리게 했다. 하늘과 땅의 규율을 따르고 음양의 변화를 추측하고, 삶과 죽음의 도리를 해석하고 존망의 원인을 논하였다. 때에 맞춰 온갖 곡식과 풀과 나무를 심고, 금수와 누에를 길렀으며, 해와 달, 별과 물, 흙과 돌, 금속과 옥을 두루 살펴 몸과 마음을 다 하고 잘 듣고 보았으며, 물과 불 그리고 재물을 아꼈다. 토덕(土德)의 상서로운 징조가 있었기 때문에 황제라고 일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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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岱宗(대종) : 태산(泰山).
◯ 葷粥(훈육) : 부족명. 흉노.
◯ 合符(합부) : 부절(符節)은 구리나 대나무, 옥 따위로 만든 부신(符信). 직위를 증명하는 것으로, 둘로 갈라 하나는 조정에 보관하고 하나는 본인이 가지고 신표(信標)로 사용하였다.
◯ 阿(아) : 산기슭.
◯ 封禪(봉선) : 고대 제왕(帝王)이 천지에 제사지내던 의례로 최초로 봉선한 것은 태산(泰山)의 산정에서 하늘을 제사지내는 것을 봉(封)이라하고, 부근의 작은 동산인 양보산(梁父山)에서 땅에 제사지내는 것을 선(禪)이라 하였다.
◯ 與(여) : ~과 ~보다는
◯ 寶鼎(보정) : 보정에 대하여는 하나라 우왕이 구주의 쇠를 한데 모아서 만든 솥이라고도 전해진다. 은주 시대까지 전해 오다가 없어졌다가 한 무제(漢 武帝) 원수(元狩) 6년(기원전 117년)에 분음(汾陰) 지방에서 보정(寶鼎)이 발견되자, 신하들이 이 솥을 길상한 보물로 여겨 새로운 연호를 제정해 사용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에 武帝는 ‘원정(元鼎)’으로 연호를 고쳤다.<史記 권10. 효무본기(孝武本紀)>
◯ 迎日推筴(영일추책) : 해를 보고 책(筴)으로 점을 쳐서 날짜를 계산하였다.
◯ 筴(책) : 策과 같다. 점대. 시초(蓍草)로 길흉을 점치는 것을 말하며 시초(蓍草)는 가새풀로 점을 치는 데 사용하는 풀을 말한다.
◯ 幽明(유명) : 음양(陰陽). 어둠과 밝음.
◯ 難(난) : 논설하다. 이치에 따라 말하다.
◯ 淳化(순화) : 기르며 길들이다.
◯ 蟲蛾(충아) : 누에를 말한다. 황제의 정비는 누조(嫘祖)였는데 그녀는 양잠(養蠶)을 발명하여 ‘누조시잠(嫘祖始蠶)’으로 불린다.
◯ 節用(절용) : 사용을 억제하다.
◯ 土德之瑞(토덕지서) : 토덕(土德)의 상서로운 징조. 오행에서 토는 황색이다. 일설에는 재위 기간 중 황룡이 나타났다고도 한다.
◯ 葷粥(훈육) : 부족명. 흉노.
◯ 合符(합부) : 부절(符節)은 구리나 대나무, 옥 따위로 만든 부신(符信). 직위를 증명하는 것으로, 둘로 갈라 하나는 조정에 보관하고 하나는 본인이 가지고 신표(信標)로 사용하였다.
◯ 阿(아) : 산기슭.
◯ 封禪(봉선) : 고대 제왕(帝王)이 천지에 제사지내던 의례로 최초로 봉선한 것은 태산(泰山)의 산정에서 하늘을 제사지내는 것을 봉(封)이라하고, 부근의 작은 동산인 양보산(梁父山)에서 땅에 제사지내는 것을 선(禪)이라 하였다.
◯ 與(여) : ~과 ~보다는
◯ 寶鼎(보정) : 보정에 대하여는 하나라 우왕이 구주의 쇠를 한데 모아서 만든 솥이라고도 전해진다. 은주 시대까지 전해 오다가 없어졌다가 한 무제(漢 武帝) 원수(元狩) 6년(기원전 117년)에 분음(汾陰) 지방에서 보정(寶鼎)이 발견되자, 신하들이 이 솥을 길상한 보물로 여겨 새로운 연호를 제정해 사용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에 武帝는 ‘원정(元鼎)’으로 연호를 고쳤다.<史記 권10. 효무본기(孝武本紀)>
◯ 迎日推筴(영일추책) : 해를 보고 책(筴)으로 점을 쳐서 날짜를 계산하였다.
◯ 筴(책) : 策과 같다. 점대. 시초(蓍草)로 길흉을 점치는 것을 말하며 시초(蓍草)는 가새풀로 점을 치는 데 사용하는 풀을 말한다.
◯ 幽明(유명) : 음양(陰陽). 어둠과 밝음.
◯ 難(난) : 논설하다. 이치에 따라 말하다.
◯ 淳化(순화) : 기르며 길들이다.
◯ 蟲蛾(충아) : 누에를 말한다. 황제의 정비는 누조(嫘祖)였는데 그녀는 양잠(養蠶)을 발명하여 ‘누조시잠(嫘祖始蠶)’으로 불린다.
◯ 節用(절용) : 사용을 억제하다.
◯ 土德之瑞(토덕지서) : 토덕(土德)의 상서로운 징조. 오행에서 토는 황색이다. 일설에는 재위 기간 중 황룡이 나타났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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